오늘 아침 기상 6시 어제 두시에 잤는데 네시간 밖에 못자서 침대 밖에서 기어나올때까지만 해도 그냥 졸면서 좀비 상태였음 세수 하고 나니까 확실히 나아지더라 진짜 깨느라 죽는 줄 알았다.
석호가 얼마전에 굉장히 아팠다. 너무 집안일 혼자 다 하는 것 같아서 뭔가 양심에 찔렸는데,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지는 않았다.
고민을 하다가 얼마전 더글로리에서 본 대사가 떠올랐다.
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가장 쉬운 문제잖아?
내가 하도영마냥 돈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지만
그냥 월에 150만원정도만 태워서 집안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? 전부다? 산책도 시켜주고 밥도 해주고 설겆이도 해주고 빨래에 침구정리 등등? 강아지도 돌봐주고?
그정도 돈 내고도 충분히 여유롭게 지낼 수 있네...? 매일 월화수목금토 이렇게 불러도?
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완전 럭키비키니시티잖아!
그래서 단디헬퍼 이용권을 결제하고... 열심히 구인을 했는데 대형견 좋아하시는 분이 나타나주셨다.
암튼 원래 8시에 오시는데, 오늘은 왜 8시에 안 오시고 4시에 오셨냐면
할아버지가 오전에 집에 오셨기 때문이다 ^ &^
할아버지가 맛있는 밥 사주셨다 히힝 우리 할아버지는 얻어먹고 다니는거 제일 싫어하셔서 누굴 만나든지 다 사주시는데 이런 성격을 내가 고대로 물려받은 듯 하다
우리 할아버지 사전에는 나보다 어린 사람한테 얻어먹기 = 큰일나는 짓이여서
사실 적응하기 좀 힘들었다
나는 어린애가 계산하면 예의 없는 거라고 배웠는데 ...^^
뭐 사람마다 배운건 다른거니까.
암튼 그렇게 집에서 재밌게 놀다가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궁
우리는 지산센 입주신청서 넣으러 출발
지산센 입주신청서... 될것같다 ^^ 다음주중으로 연락 주신다는데 되어도 그만 안 되어도 그만이지만 되면 진짜 너무 행복할 것 같다. 중진공에서도 월요일날 현장점검 하러 오신다고 하셨는데, 잘 풀렸으면 좋겠다 ㅠㅠ 발표까지 갈 수 있기를...
맛있는 키위 빨리 받고 싶다!! 이벤트 당첨된건데 왜 하필 오늘 비가 와가지고...
여러분 키위는 키위새로 만들어진다는걸 아시나요?
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
분명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는데
인감증명서 필요하대서 동사무소 가가지고 인감증명서 다시 떼고 가가지고 서류 제출하고 옴
제일 힘들었던건 운전했던 석호였지 뭐
개냄새, 담배냄새 잡는데 엄청 유명한 탈취제라고 해서 구매해봤는데
우리집에 지금 방향제가 너무 많아서
도대체 무슨 향이 나는지 모르곘다
섞여서 교담이네 시그니쳐 향 뭐 이런 느낌이 되는건가
주황이는 욕실에 놓고 파랑이는 거실에 놔줌
그리고 새로운 이모님과의 첫 만남...!
일단 청소는 원래 깨끗하게 되어있어서 잘 모르곘고
강아지는 되게 잘 다루시는 것 같았다
잘 놀아주시고 빗질도 잘 해주셨다
산책도 요청드렸는데 비 오는 날에는 산책을 못 나가서 대충 빗질만 해주셨다!
그리고 집 와서 중국어 공부
성빈오빠한테 연락이 왔는데
옛날에 같이 살던 집에 이런 우편이 왔다고 한다
세상에 나랑 조혈모 세포 dna가 일치하는 사람이 있고, 그 사람이 기증을 원해서 나한테 이런 우편이 날아온 것이다.
일단 바로 ok함.
사람 살리는 의사가 꿈이였는데 전혀 다른 곳에서 일하는게 참 한이였다.
살면서 사람 한명이라도 살리고 싶어서 조혈모세포 기증하기로 결심.
곧 검진받으러 가야 한다 ^^
암튼 사람 살릴 기회라도 생겨서 난 행복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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