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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커다란 택배가 왔다. 진짜 쫄 정도로 커다랬다. 택배의 정체는 바로 고양이 화장실이였는데, 고양이 화장실이 이렇게 크다고? 

우려는 현실이 되었고

 

생각보다 고양이 화장실이 엄청 컸다. 사실 서클제로 말고도 다른 제품이 하나 더 있었는데 서클제로가 뭔가 우리집 인테리어에 조금이나마 더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? 

일단 비닐부터 다 개봉해주었다. 

 

뒷면에 뭐라뭐라 적혀있었는데 

일단 활성탄 필터 스티커를 떼줘야하고 

자동삽이 1시 방향으로 되어있는지, 센서축이 제대로 조립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.

 

근데 알고보니까 원래 처음 올때는 다 조립되어서 와가지고 별로 신경쓸필요 없었다 ;;;

 

 

전용 모래 패키지는 무게가 가벼워서인지 금요일에 도착해 있었다. 전용 모래라고 해가지고 일반 모래랑 그닥 다른점을 느끼고 그러지는 않았는데 (겉으로 보기엔) 또 응고력이 좋다고 하고 제일 중요한건 타사 모래를 사용하면  a/s가 불가능하거나 유료가 될 수 있다고 했다.

 

고양이 화장실이 진짜 잘 고장난다고 들어서 a/s 받으려면 이 집 모래 써야죠 뭐. 

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12키로씩 보내주는 정기구독 패키지도 있어서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. 

 

3키로 모래

 

저 라이언 스티커 쪽에 있는 희미한 선이 바로 모래 적당선인데. 

권장 모래 키로수가 3키로정도 된다고 하니 패키지로 온 모래 한 팩 딱 넣으면 적당하다. 

언제 왔어?

 

지꺼인줄은 알았는지...ㅋㅋㅋ

이것저것 만져보느라 바빠서 온지도 몰랐는데 어느순간 와가지고 모래를 파고 있었다. 

 

일단 사용해본 결과 사막화는 진짜 심하다. 모래벽이 좀 낮다보니 조금만 모래를 파도 사막화가 심해져서 큰 사막화 매트는 하나 사야할 것 같다. 

 

 

작동방식은 고양이가 나간 후 5분동안 센서에 아무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1시 방향에 있는 삽이 360도 회전하면서 감자를 캐기 시작한다. 

 

감자 캐는 화장실

 

 

이렇게 돌아가면서 감자를 캐준다. 캐낸 감자는 뒤에 통에 들어간다. 2-3일 주기로 비워줘야 하며, 안 비워줄시 막힐 수도 있다. 당연한거겠지만 세상에 완전한 자동은 없다. 결국 2-3일 주기로 비워줘야하는건 맞으니까...

 

 

근데 사실 나 감자캐는거 엄청 좋아한다. 알 수 없는 쾌감이 있는데, 이 쾌감을 못 맛본다는게 아쉽지만, 

내가 하루종일 바로바로 감자를 캐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게 세균 번식 막는데에는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. 

 

 

 

아 ! 맞다 뭔가 꽃향기나는 방향제 탈취제도 왔는데, 개인적으로 너무 향이 호감이였다. 

 

 

냅다 알코올 스프레이 버려버리고 공병에 담아줬다. 공병 최고. 로고 그려진 거 못참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공병이 필수임...ㅎㅎ

 

왼쪽은 알코올 공병, 오른쪽은 방향제 공병

 

집에서 일할때 공기에다가 뿌리면 참 좋을 것 같다. 

 

 

 

아무튼 여기까지 리뷰 끝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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