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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~4월] 나쁜 일이 꼭 나쁜 결과만 가져오는건 아닌 것 같아

ramona 2025. 4. 20. 10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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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에 멘탈이 크게 흔들릴 일이 있었다. 심리적인 트라우마, 신체적인 피해, 그리고 시각적으로 너무 심한 트라우마를 얻었다. 

그치만 그런 일들이 꼭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은 것 같다. 

 

1. 걸러야 할 사람들을 걸렀다 

매일 악몽에 잠도 못자는 내 옆에 있어준 친구들과 그냥 막말이나 쳐 해대는 사람들이나 확실히 힘들어보니까 누구를 챙겨서 가야할지 알 것 같다. 앞으로는 내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

 

2. 엄마랑 7년만의 재회 ...

엄마를 7년만에 만났다. 사실 이 게시글 자랑하려고 올린 거 맞다. 엄마 만나니깐 너무 좋았다. 엄마가 한달에 한번씩 나 보러 대구 내려온다고 했다. 이번 일 때문에 서로 연락을 하게 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옛날 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. 엄마랑 같이 잤는데 수면시간은 여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악몽이 덜 끔찍했다. 

멘탈 나가서 청소도 못 했는데 엄마가 청소업체 불러줬당..ㅎㅎㅎ

 

3. 새로운 친구들이 엄청 많이 생겼다!

새로운 친구들 중 정말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었다. 나보다 몇 살 위이긴 하지만 날 편견없이 바라봐주는게 좋았고 우울할때 부르면 나와주고... 되게 고마운 오빠인 것 같다. 물론 실제로 오빠라고 부르지는 않지만...ㅋㅋㅋㅋ

 

뭐 세 살 터울이면 친구지 안 그래? 

 

4. 불면증이 더더더더더더더욱 심해졌다 

몸은 너무 피곤해서 자라고 하는데 머리는 잠이 안오고 미칠 것 같아서 죽기 일보 직전이다 ㅎㅎ 지금이 글 쓰면서도 눈감으면 당장 잠들 수 있을 것 같을정도로 졸린데 정신이 잠을 못자게 한다 ;; 그래도 오랜만에 엄마랑 자니까 엄청엄청 마음이 편안해졌고 최근에 있었던 사건들을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. 이미 판단은 내렸고 내 잘못은 없으니 이제 마무리만 잘 지으면 될 것 같다 !

 

5. 취뽀...했다 ^^ 원래 개인사업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냥 대충 사업 그만두고 이스트소프트로 들어가게 되었다.아무래도 내가 최종 결정권자 위치가 아닌 말단 사원의 입장으로 일하다 보니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. 엄마 닮아서 사람들 가르치는건 잘하는 것 같다 ㅎㅎ

 

 

일단 회고 끝.굵직한 사건들만 적어봤는데...음...새롭네요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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